개사료도 이정도는 아닌데..농가 돕기 옥수수 품질논란

최근 이상 기후변화와 폭염과 폭우로 인해 농민들은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로 수요가 줄고 기상이변으로 품질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농민들의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는데 이러한 농민들의 피해를 돕고자 시 단체나 군 단체 등에서 ‘지역 농가 돕기’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농가 돕기 상품의 품질에 문제가 많다며 많은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고 한다. 어떤 일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최근 충북 충주 시가 피해 농민들을 돕기 위해 충주 시 특산품인 초당옥수수를 특별 할인 판매하였다. 충주 시가 운영하고 있는 ‘충주씨샵’이라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초당옥수수 1박스에 5천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할인 판매하여 판매 1시간 만에 1만 4천 박스가 완판되었다.

많은 소비자들은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자는 좋은 마음으로 피해 농가의 상품을 구매했으나, 막상 옥수수 박스를 열어보니 품질이 심히 떨어졌다. 옥수수가 말라있거나 혹은 썩어있기도 했으며, 심지어는 곰팡이가 있는 옥수수를 받은 소비자들도 있었다.

이에 소비자들의 불만은 폭주하기 시작했고, 해당 상품의 불만 후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충주 시에서는 옥수수 판매시 기상이변, 잦은비, 폭염으로 인해 패인 알갱이가 있을 수 있지만, 맛에는 지장이 없다고 미리 공지하였지만, 소비자들이 받은 옥수수의 품질은 패인 수준이 아니였다.

소비자들은 기상이변에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구매한 것이라 어느 정도 품질이 떨어질 것은 예상했지만, 이건 자신이 초당옥수수를 산건지 사료용 옥수수를 산건지 모르겠다고 하며 사람이 먹으라고 보내준 건지 의심스럽다고 했다.또한 또 다른 소비자는 돈주고 쓰레기를 샀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소비자들은 애초 충주 시에서 미리 공지했던 옥수수의 품질보다 훨씬 좋지 않다는 부정적인 후기들로 주문 취소 요청글도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아직 배송 받지 않은 소비자들의 취소 요청이 이어지면서 1일 기준 취소 요청 글은 400여 건 이상이다. 

피해 농민들을 돕기 위한다는 취지는 좋았다. 하지만, 피해 농민들을 위한 판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소비자들이 옥수수를 받기까지 책임지고 검수입고만 제대로 했다면 적어도 이러한 실수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안타까움이 든다.

만약 이번처럼 판매에만 몰두하고 소비자는 안중에도 없다면 다음에 어떤 소비자가 피해 농민 돕기 상품을 구매할까? 이는 피해 농민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다. 앞으로 많은 지자체들은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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