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낡은 동네인줄 알았는데…알고보니 레트로 감성 듬뿍이라는 이유는?

여행을 떠난다고 생각했을 때 빠지지 않는 고민거리는 풍경도 맞지만 역시 음식이다. 그 주위에서, 그 지역에서 어떤 음식을 먹을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마음에 담아두었던 여행지를 찾아가 좋은 인증샷을 건져도 충분히 즐겁겠지만, 식도락까지 충족된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잘 알려지지 않은 레트로 감성의 여행지를 소개하려고한다.

레트로 감성, 충남 서천

그 곳은 바로 충남 서천이다. 서천은 금강이 서해와 만나는 곳이다. 그래서 보통 서천 여행은 강가나 바닷가를 찾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 안에서도 이목을 집중시키는 다양한 것들이 많다. ‘시간이 멈춘 마을’이라는 별명을 지닌 판교는 소소하게 감성을 채울 수 있는 레트로 여행지이다.

‘시간이 멈춘 마을’

판교의 시간이 멈춘 마을의 판교중학교 앞 골목길 벽면에 쓰인 한 시는 판교에서 중학교 시절을 보낸 토박이가 쓴 것이다. 시 안에서 볼 수 있듯이 어릴 적부터 어른들에게 들었을 마을의 옛 이야기가 담겨있고 지금은 조용한 마을이지만 옛 시절에는 시장이 열려 사람들로 복작이던 곳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시장으로 유명했던 판교 마을

판교 마을은 전부터 충남의 3대 시장으로 꼽혔다. 특히 우시장이 유명했다. ‘소몰이’를 비롯해 각 지역의 사람들이 찾을 정도로 유명한 시장이였다.

하지만 교통이 발전하고 우시장도 자리를 옮기며 자연스럽게 시장이 작아져 지금은 2층 이상의 건물은 거의 없다. 하지만 이런 면을 이용해 시간을 멈춘 마을로 유명해져 레트로 여행으로 찾는 곳이 되었다.

스탬프 지도와 함께하는 마을 구경

판교 마을을 둘러보기 전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스탬프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지도를 보고 다니면서 주조장부터 옛 극장의 모습까지 다양한 건물들을 방문해 총 6개의 스탬프를 찍어 가면 마을 건물들이 그려진 기념품 엽서를 받을 수 있으니 마을을 둘러보며 함께 해보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귀한 영양식 물고기, 우어

다음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음식. 서천은 서해와 금강이 만나는 곳인 만큼 다양한 해산물로 외지인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그중에서도 봄에 서천을 방문한다면 제철을 맞는 우어가 가장 유명하다. 조선시대에는 임금님이 드시는 귀한 영양식 물고기였던 우어. 처음 먹어본다면 한번 쯤 도전해 볼만하다.

우어와 함께 즐기는 서천 전통주

우렁 쌈밥과 백반으로 유명한 곳을 가서 우어회 백반을 먹을 수 있고,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우어 회와 함께 서천의 전통 명주인 한산소곡주를 함께 판매하는 식당이 많으니 지역의 제철 특산물과 전통주를 함께 즐기는 것도 식도락에 끝을 보여주는 여행일 것 같다.

굳이 시원한 바다나 산을 찾지 않아도 옛날 우리 동네나 시장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어 여기저기 둘러볼 수 있는 서천. 이런 곳도 레트로 감성이 가득하고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보던 모습을 내가 직접 볼 수 있어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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