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으로 914m 절벽 오르면 3억정도 법니다. 위험천만한 이 직업

맨손으로 10m 높이의 건물을 올라간다고 상상한다면 어떠신가요? 아마도 다리가 저릿저릿할겁니다. 근데 여기 맨손으로 무려 914m의 산을 등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심지어 벽에는 약 0.5cm의 틈밖에 없는데요. 이런 역경을 딛고도 정상에 올라선 이가 있습니다. 바로 외국의 클라이밍 선수 알렉스 호놀드입니다.

클라이밍이라고 하면 높은 곳에 올라간다는 사실만으로도 거부감을 보이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실제로는 안전장비를 갖추고 진행하기 때문에 크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주로 실내를 기점으로 클라이밍에 입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1년정도 지나면 대부분 야외로 나가 산이나 바위를 오르고는 합니다.

클라이밍이라는 운동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국내 동호인들만 약 20만명 정도로 생각보다 규모가 큰 운동입니다. 벽에 붙어있는 알록달록한 홀드와 화려한 움직임. 그리고 자신의 몸무게만 이겨내면 되는 운동이라 남녀의 비율이 약 남6 여4 정도로 균형적인 운동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클라이밍이 줄을 메달고 산을 올라가는 운동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클라이밍은 크게 3가지 종목으로구분합니다. 첫번째는 볼더링인데요. 이는 실내 암장에서 정해진 색의 홀드만 사용해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일종의 경쟁적인 클라이밍에 속합니다.

두번째는 리드인데요. 흔히 알고있는 클라이밍입니다. 야외에서 안전장비인 하네스와 줄을 매달고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종목인데 줄의 길이만 50m가 넘는 경우가 허다할 정도로 높은곳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안전이 매우 중요시되는 종목입니다.

마지막은 스피드 클라이밍인데 이름 그대로 빠르게 꼭대기에 도달한 선수가 우승하는 종목입니다. 허리에 안전줄 하나만 메고 빠르게 꼭대기에 도달하는 사람이 승리하게 됩니다. 최근에 안전줄을 깜빡하고 올라가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빨리 올라가는만큼 안전에 주의해야 하는 종목입니다.

국내에서는 클라이밍 여제라고 불리는 김자인 선수가 유명한데요. 암벽등반을 좋아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 어려서부터 암벽등반에 탁월한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꾸준한 노력을 통해 이미 16세에 아시아 최고 선수의 자리에 올랐는데요. 2009년경에는 세계 대회에서 우승하며 한국 클라이머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평소 따듯한 행실로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기부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7년 5월 20일 서울의 롯데타워를 기구없이 안전장치만 착용한 채로 등반하는 진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당시 수익금의 일부인 555만원을 또 기부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매우 다부져보이는 몸과 상반되게 키는 153cm, 몸무게는 42kg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자신의 몸무게를 이겨내야만 더 오래 매달릴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선수들은 마른 경우가 많습니다. 김자인 선수의 어깨와 다리를 보면 굉장히 발달되어 있는데요. 주로 어깨와 다리를 활용해 암벽을 오르기 때문에 두 부위를 집중적으로 훈련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험난한 등반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의 수입은 어느정도 될까요? 국내는 아직 클라이밍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들의 대우도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해외 클라이밍 인구는 약 770만명 이상이고 시장규모는 1500억원 이상이기 때문에 유명한 클라이머의 대우는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엘 캐피탄의 ‘프리라이더’라는 코스를 프리솔로로(안전장비 하나 없이 맨몸으로 등반하는것)오른 알렉스 호놀드는 “최악이자 최고의 등반을 했다”는 찬사를 받으며 단숨에 전 세계적인 스타로 등극하게 됩니다. 이러한 그의 업적은 ‘프리솔로’라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한국에까지 보급될 정도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그는 한 방송에서 수입을 묻는 질문에 “부자는 아니지만 성공한 치과의사 정도의 수입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밝히며 경제적으로 만족스럽다는 대답을 했습니다. 실제 조사에 따르면 호놀드의 1년 연봉은 약 3억5천만원 정도라고 하는데요. 여행,장비,식사까지도 대부분 협찬받기 때문에 사실상 경제적으로 매우 풍요롭다고 합니다.

프리솔로가 무섭지 않냐는 질문에 “안전하다고 확신이 들때만 프리솔로를 한다. 단 한번도 죽음이 두렵지 않았다”라고 답하며 대담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실제 병원에서 호놀드의 뇌를 촬영한 결과, 두려움을 관장하는 부분이 일반인에 비해 10배 이상 무뎌져 있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매달 새로운 클라이밍장이 3-4개씩 생기고 있다고 하는데요.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고 멋있지만 그만큼 위험하고 힘든 운동이라고 합니다. 클라이밍 이외에도 스쿠버 다이빙, 서핑 등의 비주류 스포츠도 한국에서 환영받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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