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는 우습죠” 지구 최강 생명체의 정체는?

핵폭발이 일어나도 죽지 않는 생명체? 하면 떠오는건 바퀴벌레다. 그러나 이 바퀴벌레보다 더한 생명체가 있다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물곰’이다. 이름 그대로 곰은 아닌데 엉금엉금 걷는 모습이 곰과 유사하다고 해 물곰이라 불리운다.


물곰의 크기는 0.1~1㎜에 불과한데, 얼려도, 끓여도, 굶겨도, 그리고 치명적인 방사선을 쪼여도 죽지 않는 지구 최강의 생명력을 자랑한다. 영하 273도의 차가운 환경이나, 151도의 뜨거운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 

방사성 물질 농도가 생명에게 치명적인 수준의 1000배가 넘는 환경에서도 죽지 않아 전 우주를 통틀어 생명력이 가장 질긴 생명체로 꼽힌다. 심지어 식량이나 물이 없어도 30년가량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정도다.

물곰을 지구상에서 멸종시킬 수 있는 방법은 딱 2가지라고 한다.

1. 200경kg에 달하는 거대 소행성의 지구충돌로 지구 전체를 폭파시키는 방법.
그러나 이 조건을 가진 소행성은 지금까지 단 12개 밖에 발견되지 않아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심지어 이중에는 지구의 궤도를 관통할 수 있는 소행성은 없다.

2. 0.14광년 떨어진 거리에서 초신성이 폭발하는 경우.
초신성 폭발이란 태양의 10배 이상 질량을 갖는 별이 폭파하는 것인데 이조차 4광년 떨어진 거리에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0에 가깝다.


이런 엄청난 생명력을 가진 물곰이기에 28일(현지 시각)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다음달 3일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물곰을 비롯한 과학실험용 생물과 장비를 실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물곰을 탑승시킨 이유는 ‘생명력 테스트’다. 물곰이 우주에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7년 유럽우주국(ESA) 무인 우주선에 탑승한 물곰은 인간은 단 몇 분도 버틸 수 없는 우주 환경에서 12일간 생존했고, 2019년 달에 추락한 이스라엘 무인 탐사선 베레시트에도 물곰이 실려 있었다.

이같은 연구를 통해 인간이 방사능이나 극한 상황에 노출됐을시 어떤 장치를 작동해야 생존할 수 있는지 실험이 진행된다. 어쩌면 타 생명체를 통해 인간의 우주 진출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을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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