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아니고 눈입니다. 시원하다못해 뼈속까지 시리다는 여행지 3곳의 정체

늘 그 해 여름이 제일 덥다고 느낀다. 올해도 다르지 않고 정말 더운 날들이 지속되고있다. 무더위에는 시원한 피서지로 대피하면 딱 좋은데 갈 수가 없는 시국이다. 일 때문에, 코로나19 때문에 여름휴가를 갈 수 없는 모두에게 나중에 가보면 좋을 법한 시원한 여행지 3곳을 포스팅했다.

소름의 연속,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일출

이 곳은 볼리비아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소금 사막이다. 블랑카 국립공원, 아타카마 사막과 함께 볼리비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말이 그렇기 사실 정확히는 사막이 아닌 호수다. 오랜 세월에 걸쳐 호수의 소금들이 호수 표면에 결정화되어서 지금의 사막처럼 보이는 형상이 된 것이다.

소름 돋을만큼 시원해지는 이유

이 곳에 가면 소름돋아 시원해지는 이유 첫번째, 지상에 내리면 얼음 결정이 서서히 발을 마비시킨다. 너무나 춥지만 해는 새벽 4시가 넘어야 뜨기 때문에 영하 5도에서 영상 5도 사이를 오르락 내리락하는 알 수 없는 날씨이다.

소금사막의 일출

두번째, 발을 동동 구르며 해가 뜨기를 기다리다보면 해가 뜨면서 날개 돋친 듯 세상이 점점 두조각난 것 처럼 보인다. 마지막, 이 모습은 경이로울 뿐만아니라 아름답다. 거기다가 모두가 아는 대로 데칼코마니가 된 하늘과 땅, 황홀하고도 광활한 풍경으로 세 번의 소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지옥으로 들어가는 듯 한 에콰도르의 코토팍시 국립공원

코토팍시는 현재까지 50회 이상 화염을 뿜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 그룹에 속해있다. 바람이 불다가 우박이 쏟아지다가 좀 괜찮다가 다시 비바람이 전방위로 들이닥친다. 미리 기상을 체크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을만큼 제 멋대로인 곳이다.

무섭게 변해가는 날씨

코토팍시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 라타쿵가를 출발할 때는 해가 쨍쨍했다. 하지만 공원에 접근하면 자욱한 안개가 뿌옇게 있어서 마치 지옥문을 들어가는 것 같아 보인다. 정문에서 탈 수 있는 사륜구동 차로 빠르게 달려 높은 해발에 닿으면 머리가 무거워지고 땅에 자석이 있는 것처럼 온몸이 아래로 끌린다.

온 몸이 무거워지는 국립공원

한 발 한 발 오를 수록 몸과 머리 모두 천근만근이고, 다시 한 발 내디다보면 몸속 수분이 모두 빠져나가는 듯한 길이다. 붉고 검은 돌과 화산재에 미끄러질 수 도 있어 가슴이 철렁거린다.

거기다 높은 해발 고도 때문에 더욱 소름돋는다. 조금 더 가다보면 대피소가 있지만 오르는 내내 공포심에 다들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소름이 쫙 돋는 여행지이다. 한 번쯤 도전해보는 걸 추천한다.

속까지 후련해지는 아르헨티나의 페리토 모레노 빙하

선선하거나 너무 추운 파타고니아 지역엔 얼음 미녀, 빙하 미남이 많다. 여기선 잘못 찍어도 엽서 사진이 될 만큼 풍경자체도 아름다운 곳이다. 이 빙하는 남부 48개의 빙하 중 가장 크고 잘 생겼다. 그 중 가장 접근성도 좋은 빙하이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빙하

처음 이 곳으로 진입할 때는 가려진 숲 사이로 들어가서 더욱 기대감이 커진다. 조금 더 가다 보면 잘 정비된 나무 다리 위에서 정면으로 맞닥뜨린다. 어마어마한 면적의 빙하가 솟구쳐 있다. 신비한 것은 지구온난화에도 불구하고 매일 약 2m씩 빙하가 넓어지고 있다. 세계의 불가사의 같이 볼 수도 있는 곳이다.

마법처럼 보이는 빙하의 모습

그 곳에 가서 가만히 거대한 빙하를 구경하고 있다보면 30분에 한 번씩 놀랄일이 생긴다. 바로 약 30분마다 얼음 기둥이 파열해 바다로 빠진다. 쩍, 찌지직, 쾅 소리가 마치 서라운드 시스템처럼 울려퍼진다. 입을 다물수도 없고 입으로 들어온 한기가 계속 느껴져 몸과 마음 모두 소름돋음과 동시에 재미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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