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어떻게 살죠.. 키우던 꿀벌 100만마리 떼죽음 사건

어떤 생명이던지 본인이 직접 키우고 애정을 쏟아 돌본다면 다 소중하고 애틋하기 마련이다.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눈에 띄게 크고 사랑을 주면 그만큼 보여주고 예뻐해 줄 수 있는 동물도 있다.

하지만 작은 파충류나 곤충 등을 키우는 사람들도 요즘 눈에 띄게 많아졌다. 모든 생명들은 다 소중하기 때문에 죽음이 익숙한 주인은 없을 것이다. 거기에 특히 그 생명체와 생활이 연관되어 있다면…? 더 애지중지할 텐데.. 어떤 사건인지 에디터와 함께 알아보자

생계수단인데 3분의 1이 하루아침에..

최근 한 양봉장에서 본인이 키우던 꿀벌들이 떼죽음을 당해 억울하고 분한 사람의 소식이 화제가 됐다.
본인 말에 의하면 약 300만 마리의 벌을 키웠는데 이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죽어버렸고, 양봉장 앞 벌통 곳곳에 널브러져 있다고 말했다.

사건 하루 전 일을 알고보니

벌이 떼죽음 당하기 하루 전, 인근 골프장에서 소나무 재선충 제거 작업을 위해 농약을 뿌렸는데, 이 농약이 양봉장까지 날아들어 꿀벌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떼죽음을 당한 것 같다. 실제 양봉장과 골프장 사이의 거리는 약 10미터도 채 안된다.

떼죽음 후 주인의 심정

주인은 자식같이 애지중지 키웠던 벌이 하루아침에 죽으니까 정신적, 물질적으로 너무 충격이 크고 힘들어서 잠도 잘 못잔다고 말했다. 떼죽음의 이유가 됐던 골프장 측에서는 피해가 확인되면 보상한다고 말했지만 사실상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평소에도 그 골프장 주위의 일반 가정집의 마당에서도 늘 지난 3년 동안 골프공이 집 마당까지 날아왔고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고 한다.

피해를 보고도 아무런 조치조차 할 수 없는 피해자들

이번 사건도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지만 벌을 의도적으로 죽이려는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으면 형사 처벌이 어려울 거라는 답만 들었다고 한다. 피해자들이 피해를 받고도 본인들이 직접 증거를 찾아야만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 처지가 안타까울 뿐이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Protected with IP Blacklist CloudIP Blacklist Clo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