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누군가 있다” 영화 숨바꼭질이 창원에서 실제로..

[토픽 스피커 M1팀] 
숨바꼭질이라는 영화가 있다. “누군가 우리 집에 살고 있다.”라는 카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집을 나간 사이 모르는 사람이 들어와서 집 내부에 새로운 공간을 만들거나 옷장에 숨어서 지내다가 집 주인을 죽이고 집을 차지한다는 내용이다. 근데 이와 비슷한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는데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지난해 10월 경남 창원에서 발생
뭔가 이상한 낌새 눈치채 알아내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경 경남 창원시에서 발생했다. 자신 소유의 집을 여러개 가지고 있는 A씨는 그날도 평소와 같이 운전중이었다. 뭔가 수상한 것을 발견한 A씨는 급히 차를 멈췄다. 자신 소유의 집 중 하나의 불이 켜져 있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였다.

세를 준 적이 없는데 불이 켜져있어
문 찼더니 고함 지르며 사내 튀어나와

이 집은 2017년 매입한 이후로 딱 한번 세를 준 이후에는 쭉 비어있던 집인데 불이 켜져 있는 것 같아 이상한 마음에 차를 세운 것이다. 하지만 더욱 황당한 일은 이제부터 벌어진다. 자신이 소유한 집의 뒷문을 발로 차니 갑자기 안에서 “누구야!”라는 고함과 함께 한 남자가 튀어나온 것이다.

2달 전쯤 집 보러왔던 사람이 살고 있어
바로 비워주겠다 했지만 반년 가까이 안비워줘

갑자기 튀어나온 남성을 본 A씨는 말을 잇지 못했다. 그 남성은 2달 전 쯤 집을 보러 왔던 B씨였기 때문이다. 왜 여기 있냐는 물음에 B씨는 “연락을 드리려고 했는데..”라며 말을 얼버무렸다. 황당한 A씨는 집 안으로 들어갔는데 그곳은 이미 B씨의 집이 된 것 마냥 살림살이로 가득했다고 한다.

A씨는 B씨에게 그동안의 공과금을 모두 지불하고 당장 나가라고 했다고 한다. 금방 나가면 따로 책임을 묻지 않을 생각까지 했다는데 이는 A씨의 착각이었다. B씨는 다음해 2월까지도 집을 비워주지 않았으며 경찰에 신고해도 자꾸 피해다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자기 집인데 들어갈 수가 없는 상황
자꾸 엇갈리는 진술로 늘어지는 수사

더욱 황당했던 것은 A씨의 집인데도 맘대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는 점인데, 이는 매매나 임대의 확실한 증거가 없는 한 B씨의 집에 들어가면 ‘주거침입죄’가 적용될 수 있다는 것 때문이었다. 

B씨는 한 업체에서 소개받은 집이며 복사키를 받아 사용한 것 뿐이라고 했다. 그러나 업체는 4~7월 임대계약을 했으며 B씨는 8월에 집을 보러 왔기에 시기가 맞지 않다. 이에 B씨는 “결과적으로는 내가 잘못한 게 맞다. 그러나 곧 이사를 갈 것이다.”라며 진술했다고 한다.

한 순간에 자신의 집에 누군가가 살게 된다면? 상상만 해도 황당한 일이다. 하루빨리 사실이 밝혀져 두 분 모두 원만하게 합의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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