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빚부터 내고 보는 사람들, 14만원이→300억→1000억까지?

“흥분된다… 손이 떨리고 코피가 나온다.. 나는 떠난다.. 행복할까?” 라며 비트코인 7만개를 보유중인 한 개발자의 인증이 비트코인 관련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한데요. “사기치지 말아라”, “부럽다.. 나는 -30%인데..”, “저거 주작이다” 등등 부정적인 여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2017년 비트코인의 급격한 상승 이후로 이외에도 많은 수익인증글이 올라오며 수많은 사람들이 코인판으로 물밀듯이 밀려갔습니다.

그런데 이런 코인이 실제로 화폐가치가 있는것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고 있지만 실상은 빈 껍데기라는 평이 있는데요. 한국의 코인 거래가격은 해외보다 약 5% 이상 높게 책정되어 일명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오명까지 달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투자전에 코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꼭 알고 투자하셔야 합니다.

비트코인이 뭘까요? 비트코인이 뭔지에 대해 알고싶다면 ‘돈’과 ‘화폐’의 차이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합니다.

살면서 돈과 화폐가 다르다고 생각해본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의미가 비슷하기 때문인데요.

화폐보다는 돈이 훨씬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화폐’는 ‘돈’을 유통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즉 금(돈)을 사고팔기 위해 달러(화폐)를 지불하는 것이죠. 화폐는 정해진 발행량이 없기 때문에 발행 주체의 상황에 따라 가치가 변동할 수 있지만 화폐는 갯수가 제한되어 있어서 갈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즉, 달러는 미국의 경제상황과 발행량에 따라 가치가 달라질 수 있는 반면에 금은 총량이 제한되어 있고 그 가치 또한 세계적으로 통용되기 때문에 가치가 비교적 일정합니다. 이런 이유로 경제가 안좋아지면 바로 금값이 상승하는 것이죠.

비트코인의 개발자 ‘사토니 나카모토’는 2008년 10월에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이라는 짧은 논문을 통해 비트코인의 존재를 공개했습니다. “재래 통화의 뿌리 문제는 그것이 작동하게 하는데 필요한 모든 신뢰입니다. 중앙은행은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신뢰할 수 있어야 하지만, 화폐 통화의 역사는 그 신뢰의 위반으로 가득합니다.”

기존 화폐에 대한 의문점을 제시했던 사토니 나카모토는 아예 발행량이 지정되어 있는 ‘제 2의 금’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시대가 디지털로 변해가는 만큼 금과 같은 ‘돈’도 디지털 세상에서 거래되어야 한다는 기발한 발상이었죠.

실제 비트코인은 2100만개 까지만 발행되도록 한정되어 있으며 현재는 600만개만 남은 상황입니다. 전 세계적인 화폐로 통용하고자 만든 비트코인이지만 “2100만개밖에 없는데 어떻게 전 세계인이 쓰나요?”라는 의문을 항상 달고 있었습니다. 

이에 비트코인은 0.00000001비트코인까지 분할이 가능하며 이를 계산시 2100조개로 나눌 수 있고 필요시 더 작은 단위로 나눌 수 있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는다고 답변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큰 변동성이 있기에 아직 시장 화폐로서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평가받고 있는데요. 실제 2016년 기준 48만원이던 비트코인은 2021년 현재 6200만원까지 오르며 150배 가량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큰 액수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10%이상의 급등락이 오가면서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재도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신규 코인들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고 있고 그 코인들은 하루만에 100%, 200%까지 상승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이에 일반 직장인들은 “누구는 하루 한번 벌어서 1년 먹고사는데 나는 뭐하나”, “새빠지게 일해도 코인 한번 잘사는것만 못하는데 나도 코인이나 할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반대편에는 마냥 좋은 그림만 펼쳐지지는 않는데요. 코인의 일명 떡상(크게 상승하는 것)을 기대하며 대출에 없는 돈까지 끌어모아서 투자한 이들중 좋은 수익을 거뒀다고 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얼핏 찾아보아도 크게 망한 사람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이혼하잡니다”, “자살하고 싶습니다” 등등 수많은 투자실패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태는 코인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부동상 버블, IT버블 등등 자산의 가치가 급격히 상승할 때는 항상 자본이 몰리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정신 차리고 자신만의 가치에 따라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미국에서는 용돈을 주식으로 주는게 흔한 일이라고 합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금융지식도 중요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에 반해 한국은 금융에 관해서는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한국이 금융 문맹에서 하루빨리 탈출해 제대로된 가치를 잣대로 투자하는 시대가 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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