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인 장사는 망해가는데..건물주는 오히려 웃고있는 현 상황

코로나 19사태의 장기화로 많은 자영업자들이 문을 닫으며 임대를 붙여놓은 공실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 속에도 건물주들은 이익을 보고 있는데 이는 건물값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넘쳐나는 공실에도 건물값이 상승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올해 상반기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업무상업시설은 55건이 거래되면서 2년 전 15건의 거래량에 비해 3.6배 이상 증가했다. 가격 또한 증가했는데, 3.3제곱미터당 5556만 원이었던 19년도에 비해 현재 8420만 원으로 50%에 가깝게 증가했다.

지금까지 거래된 성수동의 건물 매매를 보면, 성수동 1가 지하철 뚝섬역 근처에 약 15평 면적의 1층 건물이 노후건물임에도 불구하고 22억 원에 거래되어 4년 만에 167%나 올랐다. 성수동 2가의 약 15평 면적의 1층 상업업무시설은 20억 원에 거래되었는데,

이 건물은 14년도 25억 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6년 만에 가격이 598% 증가했다. 여기에 마포구 서교동의 상가 건물까지 가격이 오르면서  3.3제곱미터당 5942만 원이었던 19년도 비해 올해 평균 가격은 7806만 원을 기록했다.

건물 투자자들이 성수동에 주목하게 된 것은 바로 최근 유명 기업과 스타트업들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수동으로 유입된 기업으로는 온라인 쇼핑몰 무신사와 연예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하던 본사를 이전했다.

새로운 스타트업도 성수동에 자리매김을 했는데, 근거리 물류 스타트업인 바로고와 키다리 스튜디오는 웹툰 제작 스튜디오를 이전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화폐 가치가 하락하면서 임대료로 이익을 기대하기보다 땅값 상승에 대한 시세차익을 얻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18년도에 비해 올해 서울 강남 상가 임대료는 7.5% 올랐지만, 같은 기간 건물 가격은 65%나 올랐다. 

이에 전문가는 과거에 비해 상가 임대 수익률이 저조해지면서 토지 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을 중요시하는 것이 최근 투자 트렌드라고 했다.

하지만, 금리 인상이 상가 거래 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에 대한 대출은 정부가 일찍 조정되었지만, 건물에 대한 대출은 상대적으로 뒤늦게 조정되어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건물을 매매했다면 공실 문제나 임대료 상향 조정에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Protected with IP Blacklist CloudIP Blacklist Clo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