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20억 압구정 땅 25000원에 샀어요.” 대체 어디서?

어스2는 가상의 지구를 10×10m로 쪼개 땅을 사고 파는 메타버스 게임이다. 지난해 11월 호주 출신의 개발자 셰인 아이작이 구글 어스를 기반으로 출시했다. 메타버스는 가상의 3차원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최근 초대형 기업들이 줄줄이 투자하며 4차 산업의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 2의 비트코인이라 불리며 NFT와 비슷한 ‘가상자산’의 형태를 띈다. 이미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어스 2에 관한 매매법이나 수익인증이 올라오고 있다. 어스2에 따르면 29일 기준 한국 국적 이용자들이 매입한 가상 부동산 자산 규는 542만 6973달러(약 60억원)에 달한다. 세계 3위 규모다.

어스 내에서는 가로세로 각 10m 크기를 ‘1 타일’로 표기하고 있다.
어스2 부동산은 초반에는 타일당 0.1달러였다는데 지금은 그 가격을 훌쩍 뛰어넘었다. 
한국 땅은 타일당 14달러대에 거래된다. 미국 땅은 53달러, 일본은 6.69달러다.


이미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전 세계의 명소들은 신규 진입이 불가능할 정도로 판매가 완료됐다. 한국의 경우 청와대, 광화문, 국회의사당, 롯데월드, 해운대의 부지 대부분이 한국인뿐만 아니라 다국적 이용자에 의해 팔렸다.


100㎡ 당 20억원에 가까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땅을 단돈 2만5천원에 사고, 한 벌에 500만~1천만원까지도 값이 나가는 명품 브랜드 구찌의 원피스를 3800원에 살 수 있는곳.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에서는 가능하다.

비트코인이 급등한 것을 경험한 사람들은 이번 어스2 역시 비트코인처럼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단순 토지 거래만 가능한 초기 단계를 지나 사업이 안정화되면 추후에는 구입한 토지에 건물을 올리고 도로를 내서 가상의 도시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메타버스를 구현해 내부의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곳에 광고를 내걸어 수익을 올리거나, 실제 가게를 차릴 수 있도록 구현한다는게 어스 2의 비전이다.

그러나 현재 어스 2에는 유동인구가 존재하지 않으며, 2차적인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없는 상태다. 가치를 매길 수 있고 자산과 통용되는 가치가 형성되어야 실질적인 자산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아직은 자산으로 인식할 수 없다.

기대를 모으며 많은 투자금을 끌어모으고 있지만 궁극적인 비전을 현실 서비스로 구현해 내지 못한다면 보유한 자산가치가 급락할 수 있다는 큰 리스크가 존재한다. 기업에서는 아직 지켜보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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