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껌으로 이걸? 매출 1000억 넘긴 비결은요..

쥬시후레쉬, 골뱅이, 아메리카노 등 전혀 맥주와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이 조합되어 신박한 수제 맥주를 만들어내고 있다. 전에는 개인 슈퍼나 술집에서만 만날 수 있던 수제 맥주들이 백화점, 편의점 등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2020년에는 1000억 매출을 돌파했다.

수제 맥주는 손으로 만든 맥주라는 뜻 보다는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혹은 개인이 직접 레시피를 개발해 만들어 낸 맥주라는 뜻으로 통용된다. 크래프트 비어를 한국어로 직번역한 것과 같다.


최근 CU의 곰표 맥주가 화제몰이를 하며 하루 판매량 15만개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4월 30일에는 카스와 테라, 하이네켄 등 국산·수입 맥주를 통틀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월 300만개 대량 공급을 발표한 지 이틀 만이다.

지난 30년동안 수제 맥주가 대기업의 맥주를 누르고 1위를 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기업의 맥주들은 영화, 드라마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판매량을 앞섰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세븐일레븐은 국민 껌인 쥬시후레쉬의 레시피와 맥주를 섞어 쥬시후레쉬맛 맥주를 출시했다. 여기 유동 골뱅이 맥주, 아메리카노 맥주까지 가세하며 수제맥주 시장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하게 보면 이런 맛을 누가 먹을까 싶은데 편의점을 필두로 엄청난 인기를 보이는 이유는 코로나 19에 있다. 집콕생활이 늘면서 혼술족이 늘어난 까닭에 저렴하고 가벼운 맥주가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에 새로움을 추구하는 MZ 세대의 20대 진입 또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수제 맥주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너도 나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올해부터는 주류에 대해서도 위탁생산이 허용되면서 소규모 맥주 면허만 있으면 대기업도 자체 수제 맥주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AK플라자는 백화점 최초로 수제 맥주를 내놨고, 교촌치킨은 소규모 맥주 면허를 보유한 도매업체를 인수해 제품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수제맥주로 연매출 320억을 달성한 제주맥주는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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