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쏟아부었는데..”현대가 5배 웃돈주고 땅 샀던 이유

[토픽 스피커 M1팀] 
기업에서 부동산 투자를 하는 일은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기업에서 부동산을 비싼 가격에 샀다?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현대차는 7년 전 GBC(글로벌 비즈니스센터)설립을 위해 매입한 땅을 당시 공시가 대비 5배나 비싸게 매입했다는데 현재 근황은 어떤지 알아보자.

현대차그룹이 2014년 서울 삼성동의 한전 부지를 10조 5500억에 매입했는데 이는 당시 그 부지의 공시가가 2조였던 것 대비 5배나 비싼 가격에 매입한 것이다. 대기업이 비싸게 토지를 매입할 이유가 있었을까? 최근 상황을 보면 그 이유가 있었다고 짐작할 수 있다.

최근 GBC부지의 공시지가는 5조8천억 가량이지만 매입가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그러나 실제 공시가가 아닌 주변 시세를 반영한 GBC의 실제 시세는 이미 10조원을 훌쩍 넘은 수준이라고 한다. 주변의 삼성동, 대치동의 건물이 공시지가의 4배 수준에 거래되는 것으로 계산한 결과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다. 최근 GBC의 바로 옆 삼은빌딩은 공시지가 대비 3.4배 가격에 팔렸다. 주변 건물들과 비교해서 GBC부지 가치를 계산하면 공시지가 1.9배 기준 11조, 공시지가 3.9배 기준 무려 건물의 가격은 22조에 이른다.

앞으로도 이어질 개발 호재에 따라 땅값이 더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삼성동의 이 부지는 GTX 노선 2개가 겹치는 지점이며, 이후 영동대로 지하화 호재까지 더해져 30년, 50년 뒤를 보면 큰 폭으로 상승할 수도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10조 투자로 7년만에 시세차익만 10조를 거둔 투자라 볼 수 있는데, 대기업은 자금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아직은 건물도 없는데 이 정도의 시세가 나왔으니 건물까지 완공되고 나면 20조를 훌쩍 넘는 가치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Protected with IP Blacklist CloudIP Blacklist Clo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