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조 황금알’ SK가 작정하고 키운 거위가 만든 역대급 황금회사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 사업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LG화학도 LG에너지 솔루션을 분사시킨 것을 보면 업계에 상당한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러 잡음이 있지만 SK배터리가 왜 분사하게 됐는지, 분사하면 어떤 영향이 있는지 알아보자.


SK배터리는 10월 1일 정식적으로 독립법인이 된다. 분할의 주 목적은, 투자재원을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 왔을 때 지체하지 않고 빠르게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분할 이후 E-모빌리티 등 여러 사업을 육성하는데 필요한 자금만 18조원이라고 한다.


SK배터리는 사실 1998년 최태원 회장이 취임하고 전기차용 리튬 배터리 개발에 착수한 이후 20년 이상 꾸준히 이어온 사업이다. 최태원 회장의 선견지명이 빛을 봤다고 할 수 있겠다.


거기에 현재 SK배터리의 수주 잔고(주문은 받았는데 아직 납품하지 않은)만 130조원에 이른다. 이는 이미 매출 130조원이 보장되어 있다는 것과 비슷한 말이다. 수주 잔고가 1TWh(테라와트시)인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중국의 CATL과 LG에너지에 이에 딱 3개의 회사뿐이다.


현재 자동차 기업 대부분이 자율주행&전기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고 2030년에는 전기차 비중이 5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SK배터리의 앞으로의 실적도 굉장히 주목할 만 하다. 

올해 상반기에 국내 신규 등록 전기차의 60%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만큼 향후 영향력과 규모도 자연스레 커질 예정이라고 한다. 


규모가 커지면서 자연스레 LG이노베이션과 충돌은 피할 수 없었다. 2011년 배터리로 한 번 소송이 있었고 최종 판결 전에 합의했는데 2019년에도 LG측에서 SK가 배터리 기술을 빼갔다며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걸기도 했다.

국내 배터리 시장 최강자인 LG와 SK, 앞으로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 배터리 사업이 점차 더 커지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도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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