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원 싼 당근마켓 미개봉 청소기.. 그 진실은 이렇습니다.

[토픽 스피커 M1팀] 
20년 언택트 생활의 수혜를 입은 기업은 주로 it관련 기업이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생활 반경이 축소되자 그동안 수면 밑에 있었던 당근마켓 역시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당근마켓은 주로 내 동네 10km반경 이내 주민들과 직거래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중고 물건 거래에서 시작해 현재는 아르바이트 구인, 중고차, 지역광고 등 여러 서비스를 펼치고 있지만 사용자의 거주지에 한정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온 이유 아닐까? 사람들이 중고거래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당연히 ‘저렴한 가격’이다.

100만원짜리 상품도 딱 1번 사용하면 중고가 되기 때문에 가격이 훨씬 저렴해진다. 이런 상황이라 판매자들은 판매글에 상품 원가를 캡쳐해서 남기고는 한다. 그러나 이 캡쳐 가격을 실제로 믿으면 안된다는데… 대체 무슨 일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지난 13일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작성자는 “사실 당근마켓에 올라오는 10~20만원 짜리 청소기는 대부분 복지몰 제품이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판매자는 원래 비싼 제품인데 싸게 판매한다는 식으로 판매하지만 사실은 그리 비싼 제품이 아니라는 말이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일까? 실제 당근마켓에서 판매하는 청소기의 네이버 최저가를 검색해보니 50만원대였다. 그러나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브랜드였고 판매내역도 거의 없다시피 했다. 상세 스펙을 봐도 중국의 저가 청소기와 비슷한 스펙이었다고 한다.

그럼 이 청소기가 왜 네이버에서 50만원에 팔리고 있는걸까? 그건 바로 복지몰 입점을 위해 원가를 높게 책정한 탓이다. 네이버 최저가는 50만원으로 산정하고 복지몰에는 실제로 12만원 가량에 공급해 원가 대비 훨씬 저렴하게 보이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당근마켓 판매글에서는 50만원 미개봉 제품을 13만원에 판매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12만원에 산 청소기를 13만원에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복지몰 포인트 현금화’하는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다른 곳에서도 쓸 수 있는데 굳이 현금화를 왜 하냐”라며 그럴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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