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흐름이 바뀐다.. 여기에 2조원 쏟아부은 초대형 증권사들

금융권이 최근 태양광 발전이나 폐자원 활용같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증권사의 4월말 기준 ESG 관련 사업 투자금액만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은 8099억원(44건)으로 ESG 투자에 가장 적극적이었다. 하나금융투자는 4894억원(50건), KB증권은 4729억원(38건)을 각각 투자했으며 총 금액은 2조 2701조에 달했다.


NH투자증권은 직접 ESG 친화적 경영을 위해 체질 개선에 나섰다. 공격적으로 직접 자금을 조달해 ESG 사업에 투자하는 등 움직임이 대표적이다.

올 2월 NH투자증권은 금융투자회사 최초로 ESG 채권을 발행해다. 당시 최초 모집 예정금액은 1000억원이었으나 발행예정금액의 6배를 넘는 응찰에 힘입어 최종 1100억원으치를 발행했다.


국민연금도 ESG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ESG 평가 항목(13개)과 평가 지표(52개)를 세분화할 계획이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지난 21일 ESG 플러스 포럼에 참석해 “(ESG 투자의) 방향과 대상, 원칙·전략, 기준과 절차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최근 기업들은 ESG관련 지표를 관리하기에 바쁘다. 대표적으로 기후변화, 폐기물과 오염, 건강 및 안전, 정치 로비 및 기부, 경영진 보상 등등 사회적 신뢰를 받는 지표들을 점검하기에 나섰다.

연기금, 자선단체, 기부기금 등 많은 투자자 집단은 자신들의 역할을 단지 수익을 추구하는 것 이상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투자보다는 결론적으로 사회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 목표를 둔다.


ESG 투자가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투명성’, ‘신뢰성’으로 나눌 수 있다. 24시간 방영하는 뉴스 채널, 인터넷, 소셜 미디어의 확산 덕분에 일반인들은 막대한 양의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전세계 어디에서 무슨 일이 발생하든 즉시 알 수 있다.


일반 대중이 이러한 투명성으로 무장한 가운데 투자업계를 향한 세간의 주목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고, ‘피플파워’는 동 업계의 행태를 바꿔놓고 있다. ESG에 어긋나는 투자 시 투자자와 회사 모두 이미지에 타격을 입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형 투자회사에서 “우리는 탄소배출이 심한 기업에 투자하지 않겠다”라며 선언한 내용을 봤을 때, 향후 대부분 기업은 ESG에 기반한 경영을 하지 않으면 자금난에 시달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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